여행을 다니다 보면 출출할 때가 있습니다. 고속도록 휴게소를 들르면 꼭 먹는 게 잠을 쫓는 커피와 호두과자인데요. 막 구워낸 뜨끈뜨끈하고 바삭한 호두과자 맛은 정말 일품입니다. 천안하면 호두과자잖아요. 천안IC를 막 빠져나와서 좀 가다보면 제법 규모가 큰 호두과자 점포들이 몇몇 있습니다. 어떤 곳은 카페처럼 잘 꾸민 집도 있더군요. 저흰 천안에서 볼일을 보고 집으로 가기 위해 천안IC로 가던 중 호두과자를 기념으로 사고 싶어 눈에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휴게소에서 호두과자를 사서 먹기만 했지 천안에서 호두과자만 전문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곳을 가보기는 처음이라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들어가보니 호두과자가 선물용으로 잘 전시되어 있더군요. 크기에 따라 선물박스가 샘플로 나와 있습니다. 가격을 한번 보시죠. 가격이 매우 착합니다. 휴게소에서는 호두과자 10알에 3천원하나요? 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 그정도 할 겁니다. 여기는 20개에 5천원입니다. 도대체 휴게소는 얼마를 남겨먹는건가요? 살짝 화가 날려고 합니다. 20개에 5천원, 40알에 만원합니다. 40알은 다 먹지도 못할 정도네요. 택배도 된다고 하니 호두과자 좋아하시는 분은 택배주문하셔도 되겠습니다.
사장님 두분이 가계에서 바로바로 기계로 호두과자를 만들고 계십니다. 즉석에서 호두과자를 만들고 옆에서는 바로 포장을 하는거죠. 저흰 갖나온 호두과자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10분정도 기다려야한다고 사장님이 미안하다며 호두과자 몇개를 시식용으로 주시네요. 배가고팠는지 뜨끈한 호두과자 맛이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뒷편에 박스가 쭈욱 쌓여있는 것 보니 이집 장사 잘되는 집인가봅니다. 저희 말고도 손님들이 꾸준히 오시더군요.
이게 호두과자 만드는 기계입니다. 저도 처음봅니다. 이곳은 우리밀로만 만든다고 합니다. 간판에 웰빙이라고 씌여있네요.
포장제품입니다. 84알짜리는 2만원이네요. 우리밀 100%도 잘 보입니다.
체육대회나 결혼 답례품 등 선물용으로 작은 포장도 있습니다.
홀에서 호두과자를 먹고 갈 수 있도록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냉장고에 음료수도 판매하고 있으니 가볍게 먹고 갈 수도 있겠네요. 커피는 공짜로 주시니 먹고 가기 더 좋구요. 천안에 호두과자가 유명하긴 하네요.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차안에서 호두과자를 맛있게 먹으며 도로를 달렸습니다. 호두과자는 갓구워낸 것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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