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오이도 여행

곧 추운 겨울이 올 겁니다. 올 겨울 안산 오이도로 가족들과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도 가깝고 왠만한 수도권에서는 부담없이 나들이 다녀올 수 있는 거리입니다. 아래 사진에 보다시피 조개구이 집들이 엄청 많이 즐비해 있습니다. 깜짝 놀랄 정도입니다. 사실 나들이 목적은 조개구이를 먹고 싶어서였죠. 저희 가족은 화성 제부도 쪽도 조개구이 먹으러 가 보았으나 뽑기 실패였는지 모르겠으나 그닥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 오이도는 가계들이 엄청 많아서 서로 경쟁이 붙어서 그런건지 서비스가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가 들어간 가게도 검색해 보고 간것이 아니라 대충 보고 땡기는 곳으로 들어 갔는데 조개 구이가 꽤 맛있었습니다. 양도 엄청 푸짐하구요. 칼국수랑 포함해서 7만원 안쪽으로 3명이서 실컷 먹고 좀 남았으니 괜찮은 가격이죠. 물론 술은 안마셨지만요. 가시면 약간의 호객행위는 있습니다. 경쟁가게들이 워낙 많아서 당연하게 보였습니다.

조개구이를 먹은 후 인근에 카페들도 제법 있습니다. 우리는 바다 전망이 있는 카페를 고르고 고르다가 분위기가 좋아보이는 한 곳으로 갔습니다. 들어가니 너 오늘 참 예쁘다고 말해 주네요. 기분 좋은 말입니다. 이곳은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애견을 동반할 수 있는 카페라 저희 같은 애견인들에게는 딱인 곳입니다. 1층에 별도의 공간을 크게 마련해 두어 편안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편안하게 카페에서 한잔한 후 바다를 보며 산책을 했습니다. 이날 날씨가 흐렸지만 그래도 시원한 바닷바람덕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곧 날씨가 추워질텐데 저희 가족은 한번더 오이도로 조개구이를 먹으러 갈려고 합니다.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