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캠핑

강원도 원주 치악산 금대야영장(에코힐링)에서 낭만을 즐기다

망고Run 2019. 1. 2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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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는 좋은 캠핑장이 아주 많습니다.

제가 처음 캠핑을 시작했을 때 가평에 있는 황금박쥐 신생 캠핑장을 이용했었는데요.

처음이라 그런지 기억에 아주 많이 남았습니다. 사실 가평에도 캠핑장이 엄청 많죠.

하지만 강원도만큼 자연과 어우러지고 아름다운 캠핑장이 많은 곳을 없을 것 같습니

다. 캠핑 경력이 10년이 훌쩍 넘은 지금은 사설 캠핑장도 많이 가지만 국립야영장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월악산 닷돈재 야영장과 원주 금대야영장이 저의

단골 캠핑장입니다. 지금부터 금대야영장을 소개하겠습니다.

금대야영장은 국립공원 사이트를 이용해야 예약이 가능합니다.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야영장을 예약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따로 게시할 예정입니다.

아무튼 국립공원 사이트를 이용해서 예약을 하신분은 현장에 가시면 주차출입을 하셔야합니다. 주차비도 내셔야하는데요 2천원입니다. 이때 쓰레기 봉투와 차량에 부착할 주차증도 받으셔야 합니다.

주차장에 주차후 장비를 내려서 수레에 싣어 사이트까지 직접 짐을 옮기셔야 합니다.

오토캠핑장처럼 사이트옆에 차량을 댈 수 없습니다.(금대 야영장은 짐을 많이 가져가시면 고생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좋은 시설과 자연으로 보상을 받긴 합니다만.) 예약하실때 앞번호 사이트를 잡으시면 동선이 짧아 그나마 좀 낫습니다.(이점은 팁입니다.)

야영장 입구에 금대야영장이라고 입간판이 예쁘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 옆으로 야영장 안내도가 있구요.

안내판을 보시면 입구에 가까운 사이트를 잡으면 편합니다. 동선이 짧고 화장실과 샤워실 분리수거장이 가까워 여러모로 좋습니다.

사이트 위치가 파악되시면 짐을 옮기시면 되겠습니다.  금대야영장의 최대 장점은 사이트마다 담장이 있어서 사생활이 보호된다는 점입니다. 벽돌 담장이 아니라 키높이의 작은 나무로 담장을 만들어 언뜻보면 마치 원시마을 같습니다. 저는 이점이 너무 정감있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시설이 아주 깔끔합니다. 국립야영장이라 공무원들이 시설과 운영을 아주 잘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금대야영장이 무슨 큰상을 받은 곳이라는데 상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화장실과 샤워실은 사설캠핑장과 비교불가라고 할 정도로 깨끗하고 좋습니다. 저희는 가장 안쪽 사이트를 주로 잡습니다. 이유는 가장 넓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생활 보호가 잘 되죠.

금대야영장은 참고로 장작사용을 금하고 있습니다. 자연보호가 우선이라 그런 방침을 갖고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숯은 괜찮습니다. 장작가져가서 짐만되는 분들이 계실까봐 알려드립니다.

이곳이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는 곳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도 깔끔하지만 안쪽은 더 깨끗하고 좋습니다. 사실 국립야영장 이용료가 1박에 2만원에 밖에 하지 않죠. 요즘 사설캠핑장은 왠만하면 5만원이상인 것에 비하면 싼 가격에 좋은 시설을 갖추었으니 제가 요즘 국립야영장을 이용하는 이유를 아실 것 같습니다.

참고로 샤워실은 천원을 받습니다. 모든 국립야영장은 샤워비를 천원 받죠. 작년까지만 해도 금대는 무료였습니다. 19년부터는 유료로 전환되었습니다. 그렇다하더라도 캠비가 너무 싸니까요.

야영장 길입니다. 너무 깔끔합니다. 산책로가 있고 또 산행길도 있어 가벼운 등산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저는 금대야영장은 가을에 정말 강추합니다. 제가 본 단풍중에 최고의 단풍절경이 금대야영장이 아닌가 합니다.

아무데서나 찍어도 그림입니다. 사실 타프를 치지 않고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파란하늘이 가려지니 감흥이 덜 하더라구요. 높고 새파란하늘과 단풍을 곁들여 보는 기분이 어찌나 좋은지요. 그런데 여성분들의 피부보호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타프를 치고야 말았네요.

금대야영장의 개수대 입니다. 개수대도 뭔가 운치가 있습니다. 사이트 인근에 개수대가 모두 설치되어 있어 편리합니다. 그리고 퐁퐁도 있어 유용하게 이용했습니다.

이곳은 야영장 입구입니다. 우측에 보이는 곳은 분리수거장입니다. 음식물과 쓰레기는 모두 여기에 갖다 놓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관리하시는 분이 계셔서 잘 챙겨주시니 편리합니다.

개수대 입니다. 세정제가 들어있는 플라스틱 통이 보입니다. 캠핑을 즐기시는 대부분의 캠퍼분들이 그러시지만 음식물과 쓰레기를 제때 치워 놓으시기 때문에 더럽혀 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관리가 잘 되기 때문에 인상 찌푸릴 일은 없습니다.

이상 금대야영장에 대해 말씀 드렸습니다. 여자분들은 가끔 캠핑장 주변의 카페를 찾기도 하십니다. 캠핑장에서 걸어서 3분정도 내려오시면 운치있는 카페가 있습니다. 여기서 커피나 차를 시켜 드시면 또하나의 추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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